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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찌
    느낌 2025. 3. 20. 07:28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같이 읽고 의견을 나눠보자고 친구들에게 얘기하고픈데, 그럴 만한 친구가 없다.

     

    얘기하면, 행여 있을지도 모를 잿밥을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겠다고는 할 텐데. 정작 책 읽고 모이자고 한 날에 이럴 것만 같다.

     

    어디서 요약본만 읽고서는 다 읽은 척하는 놈이 있을 것 같고. 아니다, 요즘은 요약 동영상이겠지.

    네가 읽고서 다 얘기해 줄 텐데, 시간 아깝게 뭐하러 읽느냐고 하는 놈이 있을 것 같고.

    대놓고 안 읽었다고 얘기하며, 밥 사겠다는 놈도 있을 것 같고.

     

    어찌 이럴 것만 같아 얘기를 못 꺼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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