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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택시가 지나가면서 살짝 경적을 울린다. 유혹하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혹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아니다. 금방 기다리는 버스가 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전광판에 '도착 3분 전' 표시가 떠 있었다. [인사]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