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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뭔가를 하다가 새벽에 신문 도착하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깨어 있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버티지?’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예전에는 이렇게도 많이 했었는데.’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예전 생각이 났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가 끝나서 한 달 만에 신문이 집 앞으로 배달되었다. 그동안 저녁에 조간신문 읽으면서 많이 투덜거렸다. 신문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찾아왔었다. 아침에 신문 챙기면서 바로 읽을 줄 알았는데, 막상 문 앞에 있으니 신문은 또다시 예전처럼 소파 위로 날아가서 몇 시간째 그저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