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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하순이다. 올해 무엇을 더 해야 할까?
올해는 책도 몇 권 안 읽었는데, 책이라도 더 구해서 읽을까?
아니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좋았던 책 두 권을 골라서 다시 읽자. 이제는 하나라도 확실한 내 것이 필요한 나이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