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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2느낌 2026. 9. 3. 07:25
지하철 자리에 운 좋게 앉아서 가는데, 앞에 나와 비슷한 연배의 한 아줌마가 내 앞에 섰다. 그리고 가방을 선반에 올렸다. 다음 역에서 건너편에 자리가 났다. 그 아줌마 가방을 내리고 돌아서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버렸다. 그때부터 그 아줌마 표정과 혼잣말에 화가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가방을 들고 있든지, 아니면 가방은 그대로 두고 몸만 가면 되었을 텐데. 그렇다고 내가 자리를 양보할 이유도 없었다. 나도 피곤했다. 잠시 후 그 아줌마가 두 배는 빨리 움직여 건너편 빈자리에 앉았다, 다행히도. [휴업공고] 다음 포스팅은 9월 7일(월)에 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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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선느낌 2026. 9. 2. 07:35
다른 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짧은 글을 쓸 때조차도 선택의 연속이다. 여기에 이 단어가 나을까, 저 단어가 나을까 등등. 결정이 어렵더라도 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가니까. 미련이 남으면, 무엇을 결정했고, 왜 그런 결정을 했는가에 대한 설명을 남기는 방법이 있다. 다음에 돌아와서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게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일일이 설명을 다 남기면, 그 작업 하는 데에 시간을 다 써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중요한 선택에 대해서만 설명을 남겨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려면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한 설명을 남겨야 할지도 모른다. 이러다 보면 끝이 없지 않을까? 어느 선까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냥 퇴로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과감하게 달려야 하는 것일까?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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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느낌 2026. 8. 31. 07:28
이제야 약간 마음에 드는 펜글씨 글씨체를 찾았다. 이 만년필 잡은 지만 10년이 지났다. 당연히 그전에도 글씨는 썼을 거고. 실력이 는 것이 아니고 욕심이 없어져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오래 걸렸다. 관심 있는 다른 것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 이 나이에 이제야 조금씩 알 것 같다니.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 하는가 보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늦었다, 그것들로 무엇을 하기에. 하나에 집중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하나라도 성공했을 텐데. 이제는 깨우치더라도 ‘자기만족’밖에 안 된다. 물론 끝까지 기초도 못 깨우치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