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층에 산다. 여름에 모기도 적고, 비교적 시원해서 좋다. 물론 엘리베이터 고장일 때, 엄청나게 곤란해지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단점이 하나 더 늘었다. 눈이 나빠져서인지 흐린 날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창문을 통해서 봐서는 잘 알 수가 없다. 팔이 짧아서인지 팔을 내밀어도 파악이 잘 안 된다. 우산 안 들고 1층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래서 아침에 흐리면 스마트폰으로 지금 동네 날씨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