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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집 안 여기저기에 밤새 사용한 컵들이 놓여 있었다. 사용했으면, 최소한 싱크대에는 갖다 두어야지. 그때 머리맡에 놓인 컵이 또 하나 발견되었다. 이건 또 누가? 생각이 났다. 어젯밤 내가 자다 일어나 마신 물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