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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할 것을. 어차피 기한 내 다 읽지도 못할 책을 어제 반납했어야 했다. 오늘 이렇게 날이 춥고 미끄러워질 줄 몰랐다. 내일까지 반납해야 한다. 내일은 더 추워질까? 선택해야 한다. 황급히 여러 일기예보를 비교하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에서 일기예보를 찾는다. 그런데 '예보'를 보기 위함이 아니다. 지금 날씨와 기온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집 밖으로 나서기 전에 말이다. 창문을 열어보는 것보다 그것이 더 편한 세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