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자기 전에 일정표에서 오늘 해야 할 일 목록을 본 것이 화근이었다. 특별히 어려운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자질구레하게 할 일이 많았다. 생각이 나서 잠을 설쳤다. 자꾸 미루다 보니 일이 몰렸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자업자득이다. 그런데 왜 어젯밤에 일정표를 봤는가만 후회하고 있다.
많이 피곤한 월요일인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핸드폰 일정표 앱을 열어서 오늘 할 일 대부분을 다른 날로 미룬 것이다. 어떤 일들을 그렇게 했나 보니, 늘 하던 일이 아닌 것들이었다. 이러면서 저녁에는 어제와 같은 오늘이었다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