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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테니스 신구 대결을 보여주고 있었다. 실력이 당연히 다 뛰어나지만, 한 선수는 체력과 젊은 패기로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고, 다른 선수는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나이 많은 선수를 응원하는 나를 발견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내게 그런 노련미라도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