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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읽지는 않지만, 같이 읽어보자는 취지로 다른 블로그에 가끔 책 소개 글을 쓰고 있다.
그 책 소개에는 웬만하면 책 내용 요약을 안 적으려고 노력한다. 괜히 그것 보고, 정작 그 책은 안 읽는 사람이 생길까 봐 말이다. 솔직히 그것만 살짝 보고는 마치 책을 다 읽은 양 재는 꼴을 보기 싫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인공지능이 말만 하면 책 요약을 기가 막히게 해 준다고 한다.
문득 이제는 블로그 글도 사람이 아니라 그놈이 읽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그놈한테 괜찮은 내용 있으면 요약해서 알려 달라고 할 것이고.
그렇다면 여기 글도 그놈 취향에 맞추어 써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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