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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한하게도 요즘 집에서 내려 먹는 이 커피는 식어야 더 맛이 있다.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산미가 더 강해진다.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랬을 수 있고.
“별나다! 다 식은 커피 버려야지. 무슨 맛으로 먹나?”
아침에 일어나서 텀블러에서 밤새 식은 커피 마시고 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같은 사람도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 세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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