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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등 구급약을 모아둔 상자가 있다.
분명히 사용하고는 제자리에 둔다고 두었는데, 오늘 열어 보니 혼돈 그 자체였다.
나 말고는 여는 사람도 없으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엔트로피의 증가, 이게 자연스러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