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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함에 읽지 않은 메일이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 간다. 메일을 읽고 필요 없으면 지우는 전략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 읽지 않은 메일을 안 지웠던 것이다. 게다가 하루 날 잡아서 한꺼번에 지우겠다는 생각이 무모했다. 한 번에 선택해서 지울 수 있는 메일 숫자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읽을 필요조차 없던 메일을 먼저 쓰레기통으로 보냈어야 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