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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기 앞에 서서 바지 지퍼를 내리는데, 변기 옆에 붙은 엄지손톱보다 작은 스티커가 눈에 들어왔다. 한껏 흘겨서 옆을 보는 눈동자 모양이었다. 누가 이걸 여기에다 붙여둘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잠시나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