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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이 잘 안 온다고? 책을 읽어봐.” “그것도 해봤지.” “뭘 읽었길래?” “그냥 이것저것. 요즘은 책 읽어주는 동영상도 많더라고. 요약해 주는 것도 있고.” “스마트폰 화면 불빛에 잠이 더 달아나는 것 아니야? 종이책 읽어.” “그냥 소리만 듣지.” “중간중간 생각도 해 가면서 읽어야 제대로 읽는 거지. 그렇게 들으면 생각할 시간이 없잖아.”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멈췄다 읽을 수도 있고, 속도 조절도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