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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원플러스원이어서 자주 먹던 음료 두 캔을 들고 계산대로 갔더니 하나를 더 들고 오라고 했다. 투플러스원 제품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다른 원플러스원 음료로 바꾸기도 민망하여 그냥 하나 더 들고 갔다. 마치 그냥 두 캔 사려고 했는데 하나 더 공짜로 얻었다는 듯이.
동네 마트 아줌마가 바코드를 찍다 말고, 다급하게 다른 사람을 불러 얘기한다. "원플러스원 이거 뭐지?" 인스턴트 수프 봉지에 붙은 원플러스원 스티커를 그 사람에게 보이면서. 당황한 마트 아줌마에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아, 그거 여기 요구르트에 붙었던 스티커가 옮겨진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