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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 이야기 #1느낌 2022. 12. 26. 08:09
월요일 아침이다. 일어나기 싫어서 10분만 더 잤는데 개꿈 하나를 꿨다. 아이들이 예쁜 강아지 한 마리씩 데리고 다닌다. 그런데 투명한 재질의 로봇 강아지들이었다. 길에서 팔고 있었다. 다 놀고 나면 조그만 가방 안에 들어갈 만하게 크기를 줄일 수도 있었다. 몸에 묻은 물도 스스로 터는 모습을 보여 주며, 옆에 흐르는 개천에서 물놀이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옆을 보니 로봇 강아지들과 함께 물놀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가 저물자 스스로 줄어든 로봇 강아지들의 끈 손잡이만 부표처럼 물 위로 떠올랐고, 주인들이 하나씩 찾아서 데려갔다. 앞으로 반려견들도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다 잠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