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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데, 보행로에 청설모 한 마리가 앉아서 무슨 나무 열매를 갉아먹고 있었다.
내가 바로 앞에 와서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데도 그러거나 말거나였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이놈이 그 열매를 들고 길옆의 나무 아래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야 나를 보고 길을 비켜주나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다른 청설모 한 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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