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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하드디스크를 하나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뒤졌다.
엄청나게 싼 제품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부담 없는 가격이어서 무심코 주문하려다 멈추었다.
생각해보니 가격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믿고 저장했다가 고장 나서 데이터를 날린다면?
이름을 처음 듣는 업체의 제품이었다. 그 업체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싸게 내놓은 것일 텐데. 너무 싸니 왠지 불안해서 살 수가 없고. 그렇다고 많이 싸지 않으면 이름도 모르는 업체의 제품을 살 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