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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 #57
    느낌 2023. 9. 19. 07:01

     

    도서관에 빈자리가 딱 하나밖에 없었다.

     

    큰 테이블에 4명이 앉는 자리였는데,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었다. 책상 위에 올려둔 가방의 끈이 내가 앉을 자리로 제법 많이 넘어와 있었다.

     

    내가 자리에 앉으면 치워주리라 생각했었는데, 내가 자리에 앉아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항의의 표시로 내 가방을 그 가방끈에 닿도록 놓았다.

     

    사실 테이블의 남은 공간만으로도 앉아서 책 보는 데 문제는 없었지만, 왠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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