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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러웠다
    느낌 2023. 2. 2. 07:14

     

    안경이 안 보였다. 좁은 도서관 책상 위에 어디 숨을 데가 있단 말인가? 혹시 떨어뜨렸나 해서 책상 아래까지 살폈다.

     

    한참 만에 머리에서 찾았다. 눈이 아니라 머리가 쓰고 있었다.

     

    머리에 두고 사방을 찾은 것보다 그러고 한동안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이 더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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