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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주셔도 되는데.”
내가 사는 커피 원두로 내린 커피를 서비스로 한 잔 주시겠다는 가게 주인의 말에 내가 했던 말이다.
사실 여기에 약간의 진심도 담겨 있었다. 같은 원두라도 내가 집에 가서 내리면 그 맛이 안 날 것 같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