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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찌 알겠는가?
    느낌 2023. 12. 27. 07:25

     

     

    반납할 책들이 있어 동네 도서관을 찾았다. 이 시간에는 당연히 빈자리가 없다는 생각에 다른 책은 들고 가지 않았다. 무거우니까.

     

    그런데 책을 반납하고 도서관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근처 서가에서 손에 잡히는 아무 책이나 한 권을 들고 그 자리로 돌진했다. 어찌 알겠는가? 이렇게 만난 책이 내 인생을 바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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