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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가 필요했을지도느낌 2023. 5. 3. 07:20
잠깐 비는 시간에 찻집 가려다, 요즘 커피값도 만만치 않아서 근처 도서관을 찾았다.
어찌 빈자리가 많다 싶었는데, 잠시 있어 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도서관 바로 옆 공사장에서 주기적으로 “쾅, 쾅, 쾅” 굉음이 울렸다.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도 자리에서 꿋꿋이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서, 속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며, 근처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래도 그중 커피값이 제일 싼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