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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르블랑의 '기암성'을 읽고 있다.
'국민'학교 다닐 때, 친구 빌려줬다가 돌려받는 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어제는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는 이야기책 다시 잘 안 읽는데, 그것도 추리 소설을.'
그런데 솔직히 마치 처음 읽는 것 같다. 오래전이라 다 잊어버려 그런 것일까? 아니면, 어린이를 위한 번역과 차이가 있는 것일까?
지금 읽는 책이 그 당시 그 책은 아니다. 그때 재미있게 읽었던 그 책이 지금도 있으면 좋을 텐데.
책 잘 못 버리면서 대는 핑계 하나가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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