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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람 소리에 갑자기 잠이 깼다. 보통은 그전에 잠이 살짝 깨어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정신이 없었다. 평소보다 알람이 일찍 울린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다른 식구까지 깨웠다. 알람이 왜 일찍 울린 것일까? 머지않은 미래에는 스마트폰의 장난을 의심해야 할지도 모를 것 같다.
다른 날보다 조금 바쁜 아침일 것 같아 알람을 30분 일찍 맞추어 두었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었다. 알람 소리에 일어나서는 너무 피곤해서 15분 후로 다시 알람을 맞추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눈을 떠 보니 한 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그냥 평소처럼 일어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