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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우산
    느낌 2023. 7. 28. 06:53

     

    어제 포스팅에서, 도서관 앞 우산꽂이에 우산을 꽂아두고는 그냥 돌아올 수 있음에 신경 쓰는 상황을 얘기했었다.

     

    다행히 우산을 잘 챙겨서 돌아왔다. 올 때도 비가 온 덕분이다.

     

    만약에 어제 우산을 정말로 두고 왔으면, 다음에 도서관 가서 우산 찾을 때 비슷비슷한 우산들 사이에서 내 우산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렇게 우산 두고 간 사람이 한둘이 아닐 텐데. 비가 그쳤는데도 우산꽂이를 그대로 두지 않을 거고, 우산들을 따로 모아둘 것이 분명한데. 우산 모양이 지금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비만 오면 챙기는 내 우산인데도, 너무 관심이 없었다. 이름이라도 써둘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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