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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무게에 민감해졌다. 나이가 들면서 무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늘어난 뱃살은 금방(?) 어쩔 수 없으니, 가방에 책이라도 한 권 덜 넣으려 하고 있다.
더운 여름에는 도서관을 더 자주 찾게 되는데, 새로운 방법을 하나 찾았다. 집에서 읽던 책을 가져가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방법이다. 밑줄을 그을 수는 없지만, 가방 무게는 줄일 수 있다. 특히 이른바 ‘벽돌 책, 베개 책’으로 불리는 책들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왜 이런 좋은 책이 대출 안 되고 늘 서가에 꽂혀 있나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독특한 취향의 덕을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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