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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후회 #3
    느낌 2024. 3. 13. 07:48

     

     

    괜히 책 한 권 사서 가방이 엄청나게 무거워졌다.

     

    타지(他地) 들르면 그 동네 헌책방 들러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이번에는 가방 무게 때문에 끝까지 밀어내다, 마지막에 품절 도서라는 인터넷 검색 결과 한마디에 굴복하고 말았다. 하필이면 그 책이 많이 두껍고 무겁다.

     

    후회를 덜 하려면,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열심히 읽어야 한다. 아니면, 정가보다도 비싸게 팔고 있는 다른 데를 인터넷에서 발견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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