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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2023. 10. 18. 07:50

     

    소파에서 껍질이 떨어져 커버를 씌웠는데, 커버를 소파 틈에 키우고 고정하라고 받은 쐐기가 너무 힘이 없어 커버가 자꾸 빠져나왔다.

     

    천 원짜리 물건들 파는 가게에서 그 쐐기 대용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을 하나 골랐다. 원래 용도는 다른 것이지만 말이다.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 개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적합하지 않으면, 세 개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머리를 굴렸다. 그렇다고 하나 사서 테스트해 보고 괜찮아서 다시 온다면 교통비는? 과감하게 세 개를 사서 나왔다. 아니면 버릴 요량으로.

     

    이래서 여기 오면, 이것저것 자꾸 사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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